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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마을1축제>반딧불축제제전위원회 이기택 위원장 인터뷰 “감동 교육 환경의 축제”
“반딧불축제는 반딧불이를 통해 대자연과 하나 되는 환경축제, 반딧불 빛으로 건강과 행복을 형상화한 감동축제, 그리고 잊혀 가는 전통문화를 재현한 교육축제로 기억될 것이다.”

무주반딧불축제제전위원회 이기택(61) 위원장은 하늘, 땅, 물이 때 묻지 않는 아름다운 무주의 대자연 품 속에서 반딧불이와 더불어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볼 것을 권했다.

이 위원장은 무주에서 태어난 35년간 공무원 생활을 거쳐 무주군 기획실장으로 정년퇴직한 후 이번에 제전위원장을 맡았다. 그동안 다년간의 지자체 축제 기획과 행정 경험을 반딧불축제에 녹여내겠다는 구상이다.

이 위원장은 “반딧불축제로 인해 일 년 내내 무주에 관광객이 찾게 됐다”면서 “그래서인지 주민들도 반딧불축제에 적극 참여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축제 하이라이트인 반딧불이 신비 탐사가 잘 정비된 탐사로와 반딧불이 주요 서식지 사전 조사를 통해 관람 편의와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는 것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것도 반딧불축제의 특징 중 하나라고 한다.

“반딧불축제는 점점 세계화되는 추세다. 주한 외교사절들도 즐겨 찾는다. 그분들이 반딧불축제를 한결같이 신기해한다.”

이 위원장은 무주반딧불축제를 해마다 보여주는 축제에서 즐기는 축제, 지역 소득을 창출하는 축제로 변화시키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해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무엇보다 환경지표곤충인 반딧불이를 통한 축제로 무주가 ‘깨끗한 고장’이라는 상징적 이미지가 생긴 게 가장 큰 소득임을 강조한다. 논밭에 농약을 치면서 지역마다 반딧불이도 서서히 없어져 갔다. 하지만 무주에는 아직 깨끗한 지역이 많아 반딧불이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위원장은 “반딧불축제는 환경과 사람이 중심에 서고, 지역 자원을 성장동력으로 삼은 지역 축제의 모델이 될 것”이라면서 “많은 분이 무주에 오셔서 신비로운 반딧불이와 아름다운 밤하늘의 별빛, 그리고 조화로운 남대천의 불빛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시를 떠나 ‘반딧불이의 고장’ 무주에서 자연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마음이 아름다워질 것 같았다.

무주=서병기 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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