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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벌써 무더위…라인 풀가동…에어컨 ‘웃음꽃’
일찍 찾아온 더위 때문인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에어컨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영업일선에서 주문이 크게 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일찌감치 에어컨 ‘생산라인 풀가동’에 들어갔다. 


삼성·LG 전년比 매출 80% 급증…생산물량 확대 총력



이같은 에어컨 판매호조는 ‘올해 무더운 여름이  될 것’이라는 기상 전망이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냉방력을 높이고, 전기료는 낮춰주는 등 신기술을 적용한 신제품 효과도 판매 급증의 주 요인으로 꼽힌다

무엇보다 에어컨 수요가 크게 늘면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월~8월에는 재고가 바닥나 에어컨 품귀현상까지 일어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 5월까지 국내에서 에어컨 매출이 작년동기 대비 80%이상 급성장했다”며 “ 에어컨 생산공장 라인을 100% 가동하며 제품 생산을 늘리고 있지만, 본격적인 무너위가 시작되면 소비자들이 원할때 제품을 제때 받기 힘든 상황이 올수 있다”고 말했다.

LG전자 역시 판매 물량이 급증하면서 생산라인을 100% 가동하고 있고,  에어컨 생산계획과 물동계획까지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

LG전자는 1월~5월까지 에어컨 국내 매출이 전년대비 85%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예약판매도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는게 LG전자측의 설명이다. 특히 가격이 비싼 프리미엄 제품의 매출이 82%나 증가했다.
 
일찍 찾아온 더위로 에어컨 판매량이 크게 늘자 삼성전자의 광주 에어컨 생산라인이 일찌감치 풀가동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 LG전자 관계자는  “최근 1년 365일로 에어컨 사용기간이 늘어나고, 에어컨이 거실 공간에서 미관적으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면서 비싼 가격을 주고라도 한번 구입할 때 제대로 구입하고자 하는 소비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에어컨 수요가 급증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간의 시장 쟁탈 경쟁도 치열하다. 국내에서 연간 200만대 정도 팔리는 가정용 에어컨 시장은 LG전자가 지난 40년간 우위를 지켜왔다. 하지만 휴대전화와 TV 분야에서 절대 1위인 삼성전자가 생활가전, 특히 에어컨 분야에서의 점유율 확대에 적극 나서 LG전자의 아성에 도전장을 던졌다. 

삼성전자는 본격적인 에어컨 성수기를 앞두고 냉방성능이 극대화된 초슬림형 프리미엄 에어컨을 내놓으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전자는 ‘4D 입체냉방’ 등 신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앞세워 시장 수성을 자신하고 있다.

<박영훈 기자@zuhpark>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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