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서대문구, 장애인도 산책 가능한 산책로 완공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관내 대표적인 도시공원인 안산에 휠체어를 타고도 산책이 가능한 무장애 산책로 390m를 만들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안산에는 기존에 있는 무장애 숲길 300m의 도로변 숲길과 차량이 통제된 아스팔트 도로구간 800m, 그리고 이번에 새롭게 개통된 390m 까지 합해 총 1.5㎞의 무장애 산책로가 조성됐다.

이번에 조성된 산책로는 안산 시민 아파트 철거부지에서 홍제사 위까지 총길이 390m로, 그 중 264m는 목재데크로 만들었고 나머지 126m가량은 평평한 흙길로 조성해 공사 전 구간을 누구든지 편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로써 휠체어, 유모차를 가지고도 얼마든지 마음껏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산책로 주변에 팥배나무 등 수목 5종 2300그루도 심었다.

구관계자는 현재 이번에 조성된 길 끝에서 일반인의 경우 계단을 통해 한양아파트와 무악재로 내려갈 수 있으나 장애인 등 보행약자는 발길을 돌려야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하고 앞으로 지속적인 정비 사업을 통해 이러한 불편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안산 자락에 남아있는 허름한 주택을 너와지붕으로 개조하고 내부시설도 리모델링했을 뿐만 아니라 주변에 의자 등 편의시설도 갖춰 안산을 찾는 주민들에게 휴식처로 이용하도록 했다.

한편 서대문구는 27일 오후 2시 안산자락길에서 문 구청장을 비롯해 장애인, 노약자 등과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걷기대회 행사를 갖는다.

이번행사에는 전동휠체어와 유모차가 시범운행을 하며 참석인사와 자원봉사자가 뒤에서 밀어주고 문구청장과 보행약자가 함께 걷는 시간도 갖는다.

문석진 구청장은 “이제 안산은 건강한 일반사람들만 오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계층 주민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안산이 걷는 장소로만 머물지 않고 다양한 문화프로그램도 만들어 주민들에게 좀 더 유익한 체험 장소가 되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