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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레이디 가가에 한 수 배우라”
파격적인 의상과 퍼포먼스, 사적인 기행(奇行)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가수 레이디 가가의 성공이 기업들에 시사하는 바가 많다고 독일의 한 경영학자가 24일(현지시각) 밝혔다.

유럽경영기술학교(ESTM)의 마르틴 쿱 교수는 레이디 가가가 2008년 데뷔 이래 찬사와 비판을 동시에 받으며 화제를 모든 것은 대중에 다양한 방법으로 다가가는 능력과 소셜미디어 활용 덕분이라고 주장했다. 쿱 교수는 다양한 방법으로 대중에게 접근하는 레이디 가가가 “산업의 경계를 허물었다”고 표현했다. 그는 “레이디 가가가 싱어송라이터인지, 행위예술가인지 아니면 패션디자이너인지 딱 잘라 말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레이디 가가는 그녀의 음악 대신 행위나 패션에 열광하는 사람들까지 팬으로 끌어들여 성공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소통 또한 기업들이 참고해야 할 레이디 가가의 성공 비결로 꼽혔다. 소셜미디어를 통한 쌍방향 소통은 소비자들에게 상품과 가격에 대한 정보를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전통적인 마케팅 방법보다 훨씬 효과적이라고 쿱 교수는 말했다. 그는 “소셜 미디어는 일방적 소통이 아니라 감성적인 측면과 참여, 상호 작용을 중시한다”면서 레이디 가가는 이를 꿰뚫고 잘 활용하는 아티스트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레이디 가가와 팬들은 소셜미디어에서 자신을 각각 ‘엄마 몬스터’, ‘작은 몬스터’로 일컬으며 대화를 나눈다.


쿱 교수는 “레이디 가가는 불법 다운로드로 인해 무너진 음반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은 존재”라면서 “그녀의 성공 비결은 음악 뿐 아니라 예술, 영업, 미디어, 그리고 일상생활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빌보드는 23일 발매된 레이디 가가의 정규 2집 앨범 ‘본 디스 웨이(Born This Way)’가 첫주에만 45만장에서 75만장이 팔릴 것으로 예상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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