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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군 탱크로 시위대 공격..100여명 사상
민주화와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시위와 군의 강경 진압으로 연일 사상자를 내고 있는 시리아에서 29일에 탱크를 앞세운 시리아군이 시민들을 또다시 공격해 최소한 7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부상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현지 민주화 운동가들은 이날 탱크 등으로 무장한 시리아군이 중부 홈스 주의 라스탄과 탈비세흐에 각각 진격해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대를 공격해 이같은 참사가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아랍권 위성방송인 알-자지라TV 등 현지 언론은 운동가들의 말을 인용해 시리아군이 이들 지역의 모든 통신을 끊고 도로를 폐쇄한 채 발포했다고 전했다. 라스탄, 탈비세흐 등에서는 지난 3월 중순부터 반정부 시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시리아군은 이들 지역 이외에도 남부의 시위 중심지인 다라와 해안도시 바니아스, 레바논 국경 인근의 서부 도시 탈칼라크에도 수주일 전부터 탱크를 투입해 시민들의 시위를 무력 진압하고 있다.

알-자지라TV는 부상한 병사 5명이 병원처럼 보이는 곳의 바닥에 누워있는 모습을 방영했다. 이들 병사는 시위대에 대한 발포를 거부한 뒤 동료 병사들의 총에 맞아 부상했다고 민주화 운동가들은 주장했으나,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지 인권단체들은 시리아 민주화 시위에 대한 아사드 정권의 무력 진압으로 지금까지 1100명 이상이 숨졌고, 보안당국에 체포된 사람은 1만여 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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