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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내조명 밝으면 식후혈당 조절에 도움
실내 조명이 밝아야 2형(성인)당뇨병 환자의 식후 혈당조절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학의 아널드 넬슨(Arnold Nelson) 박사가 약물-운동-식이요법으로 혈당조절이 잘 되는 56세의 남성 2형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식사 후 실내조명을 흐리게, 밝게 또는 밝게 하되 멜라토닌을 투여하는 3가지 조건에서 혈당을 측정한 결과 실내조명을 밝게 했을 때가 다른 두 조건 때보다 혈당조절 능력이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2일 보도했다. 넬슨박사는 실내조명이 밝지 않은 곳에서는 뇌의 송과선(松果腺)에서 밤중에 분비되는 생체리듬 조절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증가하면서 혈당조절 능력이 저하될 수 있는 만큼 식사 후에 조명이 밝은 곳에 있어야 식후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확한 결과를 얻기 위해 6개월에 걸쳐 이 3가지 조건을 3차례에 걸쳐 바꾸어 가며 실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멜라토닌 증가가 혈당조절 능력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으로 당뇨병 환자는 특히 저녁식사 후 조명이 밝은 실내에서 시간을 보낼 필요가 있다고 넬슨 박사는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스포츠의학학회(American College of Sports Medicine) 58차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심형준 기자 @cerju2> 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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