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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리부상 청소년, 폭력성향 가능성
뇌진탕 두개골 골절 등 머리 부상을 겪은 청소년이 나중에 폭력성향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시간대학 보건대학원의 새러 스토다드(Sarah Stoddard) 박사가 고등학생 850명을 대상으로 8년에 걸쳐 자동차 사고를 당하거나 머리를 얻어맞거나 머리를 어디에 부딪쳐 부상을 겪은 일이 있는지를 매년 물으면서 폭력성과의 상관관계를 추적조사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사이언스 데일리 등이 2일 보도했다.

스토다드 박사는 머리부상을 겪은 청소년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나중에 폭력행동을 저지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약물남용, 폭음, 과거의 폭행전력 등과는 연관이 없었다고 밝혔다.

특히 머리부상을 겪은 다음해에 이러한 행동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에 머리부상을 겪은 사람일수록 이런 행동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은 시간이 지나면 머리부상으로 인한 뇌 손상이 회복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는 만큼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 연구결과는 ‘소아과학(Pediatrics)’ 온라인판에 실렸다.

<심형준 기자 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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