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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15개 이상 피운 흡연여성, 말초동맥질환 10배 위험 커
담배를 자주 피우는 여성은 말초동맥질환(PAD)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대학 의과대학의 에루나 프라단(Eruna Pradhan) 박사는 45세 이상 여성 3만8825명을 대상으로 평균 12.7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담배를 하루 15개비 이상 피운 여성은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은 여성에 비해 PAD 위험이 10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6일 보도했다.

말초동맥질환이란 팔과 다리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사지에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지 못해 생기는 “팔다리 동맥경화”다. 방치하면 최악의 경우 다리를 절단해야 할 수도 있다. 담배를 피우다 끊은 여성은 시간이 가면서 PAD 위험이 낮아지기는 했으나 담배를 끊은 지 20년이 됐어도 PAD 위험은 여전히 담배를 입에 댄 일이 없는 여성보다는높았다.

담배를 전혀 피운 일이 없는 여성은 PAD 발병률이 매우 낮았다.


PAD의 증세는 다리의 통증, 다리 근육의 피로와 경련 등으로 나타나며 걸어갈 때 다리와 둔부가 무겁게 느껴지면 PAD를 의심해 봐야 한다.

이 연구결과는 ‘내과학 회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되었다.

<심형준 기자 @cerju2>
 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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