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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기 좋은 우리구>일자리창출 주력…일등복지 도시로
〈11〉마포구
기업 연계…일자리 35만개 마련

지역 서민생활 안정에 ‘한몫’

매달 19일 ‘일 구하는 날’ 지정도




‘더불어 잘사는 복지마포’를 표방하는 민선5기 마포구는 일자리 창출과 서민생활안정이라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지난해 7월 취임과 동시에,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이 일자리라고 보고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새로운 일자를 만드는 데 총력을 쏟아 붓고 있다.

▶대규모 개발사업, 민간기업과 연계한 지역일자리 창출만 35만자리 이상=마포구의 고용창출 전략은 대규모 개발사업과 연계한 지역일자리 창출방안이다. 민선 5기 마포구는 마포의 성장 동력인 상암 DMC, 홍대앞, 합정균형발전촉진지구, 공덕로터리 4곳을 전략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구는 개발로 인한 효과가 사업주체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에게도 돌아갈 수 있도록 개발사업과 구민 고용창출을 연계하는 방안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마포구와 (주)마포애경타운이 업무협약을 맺어 경의선 홍대입구역 복합역사 개발에 필요한 인력을 마포구민으로 우선 채용하기로 합의했다. 경의선 홍대입구역 복합역사 개발에 따른 고용 발생인원은 약 35만명(공사기간 2년 내 하루평균 고용인원 500명, 연인원 35만명, 공사완료 후 시설종사자 2380명)이다.

이어 지난 5월 24일에는 ‘합정재정비촉진지구 합정1구역’ 개발에 따른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메이저디벨로프먼트와 총 1480여개의 일자리를 마포구민에 우선 제공하기로 협약을 했었다. 

박홍섭 구청장이 일자리센터에서 구직자를 상담하고 있다.

▶매달 19일은 ‘일(1)을 구(9)하는 날’=마포구는 구인ㆍ구직자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고려한 전방위적 일자리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미니 취업박람회인 ‘19데이’다. 2월부터 운영된 ‘19데이’는 말 그대로 마포구민들이 ‘일을 구하는 날’. 매월 19일은 마포구가 선정한 1개의 구인업체가 일자리센터 내에 상주하면서 구직자들과 현장 면접을 벌인다.

특히 고용의 질을 높이기 위해 종업원 10인 이상 기업체 등 구인 조건이 우수한 사업체를 우선 참여자로 발굴, 선정한다. 2월부터 매월 1개업체씩 총 4개 기업체가 참여해 호텔룸메이드, 화훼관리원, 산모도우미, 유통업체 점원 등 다양한 분야의 인력을 채용했고 구민들은 일자리를 갖게 됐다.

또한 마포구와 여성전문교육기관인 중부여성발전센터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마포만이 유일하게 가지고 있는 홍대앞 출판ㆍ디자인 인프라를 활용, 디자인 전문인력(200명)을 양성하는 한편, 관내 출판 디자인 업체들이 공동 참여하는 디자인 사회적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이런 일자리 창출 일선에 서 있는 것은 올해 1월 개소한 마포일자리센터다. 일자리센터는 4명의 전문 직업상담사가 상근하며 구인ㆍ구직 상담하고 있다. 특히 마포일자리센터는 구직자와 업체를 연결하는 업무만 하는 게 아니다. 성격유형검사(MBTI검사)와 직업 적성검사를 통해 구직자의 성향을 파악, 최적의 직업을 추천해 준다. 심리검사를 통해 개인 성향을 파악, 직업을 소개해 주는 자치구 일자리센터로는 마포구가 처음이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과거와 같이 중앙정부의 획일적인 고용정책만으로 일자리 문제를 풀어가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본다”며 “산업과 고용구조 변화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지방자치단체 역할이 증대되고 있는 현실에 비추어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실정에 맞게 다양한 고용창출산업을 펼칠 수 있도록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뒷받침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현 기자/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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