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서울시 오는 7월 디지털방송 전환 앞두고 취약계층 디지털TV전환 돕는다
내년 말 아날로그 TV방송이 완전히 종료되고 디지털방송이 시작된다. 서울 지역에서는 디지털방송 전환이 7월부터 시작된다.

서울시는 방송통신위원회와 함께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시청각장애인 등 취약 계층이 TV로 디지털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디지털방송 전환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MOU를 지난 10일 체결하고, 소외 계층의 디지털방송 전환을 돕기로 했다.

이는 디지털전환특별법 제11조의 2항에 따른 것이다. 이 항에는 자발적 디지털 전환이 어려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TV수신료 면제가구 중 지상파를 직접 수신하면서 아날로그 TV로 시청하는 가구에 대해 지원하게 돼 있다.

서울에 사는 취약 계층은 약 25만8600명 가량으로 파악되고 있다.

서울시는 취약계층 중 지원 대상에서 누락돼 혜택을 보지 못하는 가구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15일까지 ‘TV시청 실태조사’를 면밀히 진행할 방침이다.

TV시청 실태조사는 디지털전환 지원대상자인 아날로그 TV 보유자, 지상파를 케이블TV 등 유료방송으로 시청하고 있지 않은 가구 등을 파악하는 작업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협약식에서 “서울의 약 25만명에 달하는 취약계층이 디지털방송으로 전환을 하지 못해 TV를 못 보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도록 철저히 지원 대상자를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협약 체결 후 서울의 취약계층 지원대상 시민들에게 디지털 TV를 전달하는 행사도 가졌다.

양 기관은 협약식에서 지원 대상자들에게 디지털 컨버터 지급, TV 구매 보조, 난시청 지역 노후 안테나 교체, 소출력 동일채널 중계기 설치 등 수신환경 개선 노력을 벌일 것을 합의했다.

서울시는 취약계층 TV시청실태 조사, 동주민센터 취약계층 지원시청 및 난시청 민원 접수 뿐 아니라, TBSㆍ반상회보ㆍ홈페이지 등을 통해 디지털전환 홍보 활동을 벌여나갈 방침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디지털컨버터 지급, 디지털TV 구매보조, 공공임대주택 등의 수신환경 개선 및 난시청 해소 등을 담당하게 된다.

취약계층 지원접수는 7월 1일부터 서울시내 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행정안전부 민원24시(http://www.minwon.go.kr) 시스템에 인터넷을 통해 접수할 수도 있다.

지원신청자는 방문, 등기우편, 팩스전송 등을 통해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지원대상 가구 내에 지원대상자가 다수인 경우에는 그 중 한 명만 정부지원 신청을 할 수 있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soo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