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4년전 우승 코스…탱크를 주목하라”
팬들 최경주 ‘톱10’ 후보로 우승 가능성 1위는 미켈슨
‘탱크를 주목하라.’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최고의 코스에서 겨루는 US오픈 챔피언십에서 한국의 간판스타 최경주(42ㆍSK텔레콤)이 주목받고 있다. 최경주는 2007년 이 코스에서 열렸던 AT&T 내셔널대회에서 우승을 하기도 했다. 까다로운 코스지만 올시즌 상승세를 타고 있는 최경주의 기세라면 우승을 노려볼만 하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물론 일반 골프팬들도 최경주의 플레이가 우승을 노릴만하다고 인정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최경주가 이 코스에서의 우승기억을 다시 되살리려 하고 있다’며 최경주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최경주는 “4년전 우승했던 곳에 다시 오게 돼 기분이 좋다”며 “코스는 상당히 까다롭지만 모든 선수에게 공평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경주는 또 “그때와는 코스가 전혀 다르겠지만 압박감은 별로 없다. 세컨샷을 정확히 그린 위에 세울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공략법을 소개했다.
미국의 스포츠전문 채널 ESPN은 1라운드에 지켜봐야할 주요 조편성 8개를 꼽으며, 최경주의 조를 포함시켰다.
최경주는 매트 쿠처, 폴 케이시와 한조로 나서는데, 이들 3명은 모두 생애 첫 메이저우승을 할 선수들로도 거론되고 있다. 이들 외에 세계랭킹 1~3위가 묶인 루크 도널드, 리 웨스트우드, 마르틴 카이머 조, 마스터스 챔피언들로 묶인 찰 슈워철, 트레버 이멜만, 재크 존슨 조, 베테랑으로 묶인 어니 엘스, 데이비스 러브 3세, 짐 퓨릭 조 등이 있다.
최경주는 또 ESPN이 주요 선수들의 우승 가능순위를 묻는 인터넷 투표 대상 20명에도 포함됐다.
1500여명이 투표한 14일 오전 현재 최경주는 1위표를 30표 얻어 당당히 10위(1만1463포인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인 그래엄 맥도웰이 최경주 다음인 11위에 그쳤으며, 1위 표도 13표밖에 얻지 못했다. 이 투표에서는 현재 필 미켈슨이 2만1361포인트로 1위, 루크 도널드가 2만864포인트로 2위에 올라 있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