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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서울역 주변이 확 바뀐다
낡고 노후한 건물들이 몰려있던 서울역 부근 연세 세브란스빌딩 뒤편이 산뜻하게 변신한다. 청계천과 접해있는 을지로3가 수표동 지역도 대대적으로 개발된다.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서울역 북부 역세권 및 청계천 주변 도심권 노후불량 지역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자 도시환경정비구역 지정(변경) 및 정비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시로부터 전체 용역비의 50%를 지원받아 총 7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발주 용역은 2010년 3월에 확정된 ‘2020년 목표 서울특별시 도시환경정비 기본계획’에서 기존의 수복 재개발 방식이 전면철거형 방식으로 변경된 중구 봉래동, 남대문로5가, 수표동 일원 약 14만5300㎡에 대한 정비구역 지정과 정비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다.

수복 재개발은 현재의 불량 노후상태가 관리나 이용 부실로 인하여 발생하는 경우 본래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하여 기존 필지 및 도로체계 등 현재의 대부분 시설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노후 불량화의 요인만을 제거하는 소극적 도시재개발 형태다.

그러나 철거 재개발은 다수의 필지를 모아 한꺼번에 개발하는 형태의 적극적 도시재개발로 장기간이 소요되지만 일시적으로 시행할 수 있어 주민 편의적인 도시계획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번 용역에는 도시계획 및 교통, 환경, 건축분야의 전문가 등이 참여하여 토지이용계획과 기반시설계획, 건축계획 등이 포함된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중구는 정비계획 수립과정에서 주민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사전 주민설명회, 구의회 의견청취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블록단위 맞춤형 개발 방안과 원주민 재정착률 제고방안, 도심공동화 억제 및 도심활성화를 위한 주거인구 유입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용역업체는 7월초 선정되고, 내년 상반기중에 용역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corp.com



그림 맨위부터 총괄도, 서울역 동측, 수표동 일원 정비구역 대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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