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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경찰, 마라톤 선수들 금지약물 조혈제 투약혐의 수사
강원경찰청 마약수사대는 16일 마라톤 국가대표코치 겸 강원도 모 학교의 육상부 감독 정모(51)씨가 도핑검사에 검출되지 않는 약물을 선수들에게 투약해 경기력을 향상시켰다는 혐의를 포착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4월부터 자신이 지도하는 마라톤 선수들에게 조혈제(혈액 속의 헤모글로빈 수치를 높여주는 약)를 주사하도록 해 특정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경기력을 향상시켰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 감독이 지도하는 선수들이 자주 치료를 받으면서 불법 약물을 투약한 장소로 의심받고 있는 충북 제천의 모 재활의학과의원의 진료기록 등을 압수해 분석 중이다.

또 정 감독의 지도를 받는 모 학교 소속 선수들을 상대로 경기 전ㆍ후에 규정에 위반된 약물을 투약했는 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영준(30ㆍ코오롱) 선수 등 일부 국가대표급 마라톤 선수도 정씨의 지도를 받으면서 제천의 재활의학과의원에서 진료를 받은 적이 있어 조사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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