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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延大 등록금 100만원 낮춘다…‘장학금 사정관제’ 첫 도입
연세대가 전국 최초로 ‘장학금 사정관제’ 도입을 통한 소득수준별 장학금 지원에 나서는 등 사립대들도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연세대는 17일 장학금 사정관제도 등을 포함한 ‘등록금 부담완화를 위한 자구책’을 내놨다.

이에 따르면 연세대는 가계소득과 재산상황을 면밀히 파악할 수 있는 ‘장학금 사정관제’를 국내 최초로 도입해 ‘가계곤란 장학제도’의 기초로 삼는다.

연세대는 앞으로 가계곤란 장학제도 등을 통해 5년간 학부 등록금 대비 장학금 비율을 현재의 31%에서 40%로 확대함으로써 학부 학생 1인당 실질 등록금 부담액을 연간 520만원에서 약 425만원으로 100만원 이상 낮출 계획이다.

홍익대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대상으로 등록금의 50%만 학비로 부담하도록 하는 장학금을 신설해 2학기부터 시행하기로 하고 예산 50억원을 배정했다.

홍익대가 이달 초 확정한 장학금 개편안에 따르면 한 학기에 총 2220명이 가계곤란 장학금의 혜택을 받게 되는데, 등록금의 50%만 내면 되기 때문에 인문사회계열은 173만원, 공학계열은 228만원의 학비가 든다.

장학금 신청자 가운데 월 국민건강보험료 납부액, 평균 평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대적인 기준으로 지급 대상자를 선정한다.

명지대는 지난해부터 가계 형편이 어려우면서 전 학기 평균평점이 2.0 이상인 학생들에게 학비의 20~30% 또는 80만원을 지급하고 있으며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중에 일정 평점을 넘는 학생에게 등록금의 30%부터 최대 100%까지 지원해 왔다.

고려대는 가계곤란 학생들에게 학비를 감면해주는 면학장학금 제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올해 10억원의 예산을 더 투입해 면학장학금 전체 예산을 총 65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김재현 기자/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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