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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재한 사장 “하이닉스 구주 7.5% 이상은 반드시 매각”
유재한 정책금융공사 사장은 21일 여의도 정책금융공사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하이닉스 매각과 관련한 기본 원칙은 채권단의 하이닉스 보유지분 15% 중 절반의 구주는 반드시 매각해야 하고 신주 발행은 10%까지 허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책금융공사는 하이닉스의 주요 채권금융기관이다.

유 사장은 “원래 채권단 보유 15% 지분을 팔려고 했기 때문에 구주 7.5% 이상이란 선을 정했고 여기에 인수자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신주를 합쳐 15% 안팎으로 선을 정한 것”이라며 “매각 공고가 난 시점에서 일찌감치 이런 기본 틀을 공개하는 것은 일단 진행되고 나서 가이드라인을 정하면 특혜 의혹 등 다양한 해석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룰을 적용하면 최소한 구주 7.5%와 신주 7.5%로 비율을 맞추거나 최대한으로 보면 구주 15%에 신주 10%도 가능하다. 비가격적인 측면에서는 현대건설 매각 때와 마찬가지로 자금 능력과 함께 경제적인 시너지 효과가 고려된다.

유 사장은 이와 함께 “아무도 참여하지 않거나 단독 입찰일 경우엔 2주 정도 입찰 기한 연장을 생각해볼 수 있다”며 ““단독 입찰이 되도 기본 요건을 갖췄다면 우선협상 대상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이닉스 인수 의사를 나타낸 기업이 있느냐는 질문엔 “누가 참여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라며 “매각 주간사야 10대 그룹은 사전에 모두 접촉해봤겠지만 워낙 규모가 큰 만큼 오너의 뜻이 있어도 객관적인 평가 과정을 충분히 거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donttouchme01>
h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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