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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만장자, 유럽보다 아시아에 더 많아
지난해 전 세계 백만장자 수가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크게 늘어나는 등 부자들은 금융위기 이후에 오히려 더욱 부유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메릴린치와 컨설팅 회사인 캡제미니가 22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 부(富) 보고서(World Wealth Report)’에 따르면 지난해 100만달러 이상의 금융자산을 보유한 고액순자산보유자(HNWIsㆍHigh Net Worth Individuals)는 전년보다 8.3% 늘어난 1090만명으로 집계됐다.

또 이들이 보유한 금융자산은 전년보다 9.7% 많은 42조7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 40조7000억원보다 많은 수치다.

백만장자 중 투자 가능 자산이 3000만달러를 넘는 초고액 순자산가(ultra-HNWIs)도 전년보다 10.2% 늘었고 자산 역시 11.5%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백만장자 수는 전년에 견줘 9.7% 늘어난 330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6.3% 늘어난 유럽(310만명)을 앞지른 것이다. 또 북미 지역(340만명)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아시아의 백만장자 수가 유럽을 추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희진 기자/jj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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