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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시장, ‘뿔난’ 시민들에 올림픽 티켓 1000장 반납
보리스 존슨 영국 런던시장이 2012년 런던올림픽 티켓을 구하지 못해 ‘뿔난’ 시민들에 티켓 1000장을 반납하기로 했다고 현지 일간 텔레그래프가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는 올림픽 티켓 발매량이 예정보다 감소해 120만명이 ‘꿈의 티켓’을 놓치게 될 상황에 처하자 대중의 불 같은 분노를 의식한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결승 종목 가운데 남자 100m 달리기는 100만명 이상이 관람을 신청할 정도로 올림픽 티켓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애초 존슨 시장은 접대용으로 올림픽 주요행사 티켓 2000장을 런던올림픽조직위원회(LOCOG)에 요청했지만 이제는 1000장 미만을 희망하고 있다. 시장의 티켓 요청에는 2일간의 기업 프로그램으로 100명의 대기업 간부들을 위한 티켓 506장도 포함된다. 이 프로그램은 행사에 필요한 35만파운드(약 6억원)를 올림픽 스폰서로부터 지원받아야 진행될 수 있다.

나머지 티켓은 2005년 런던 폭탄테러로 사망한 52명의 유가족과 부상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는 켄 리빙스톤 전 시장이 약속한 것으로, 이들은 올림픽 개회식과 경기 결승전 또는 장애인올림픽 개회식 티켓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존슨 시장의 대변인은 “시장이 정치인을 위한 티켓을 원하지는 않지만 올림픽이 기업에 활용할 수 있는 일생의 한 번뿐인 기회라는 점도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대변인은 “올림픽 티켓을 구하려는 대중의 정서를 잘 인식하고 시장이 극도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런던 시장과 부시장, 의회 의장과 부의장 등 4명은 올림픽 경기를 통해 공식 환영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일부 직원들도 소수지만 업무수행이 가능하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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