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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낭자 길막는 청야니…웨그먼스LPGA 첫날 선두
청야니〈사진〉가 또 한국의 첫승을 가로막나.
‘대만의 박세리’ 청야니(세계랭킹 1위)의 기세가 수그러들줄을 모른다. 청야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로커스트힐CC(파72)에서 열린 웨그먼스 LPGA챔피십 첫날 경기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섰다.
올시즌 2승과 준우승 1회를 차지하며 세계랭킹 1위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청야니는 이로써 시즌 3승째를 노리게 됐다.
이달초 숍라이트클래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첫승을 기대케했던 신지애는 버디는 1개에 그친 반면 보기를 4개 범하면서 3오버파 75타로 부진했다.
공동 100위권으로 처진 신지애는 자신의 장기인 정확도가 흔들리면서 고전했다. 티샷 14개중 5개를 페어웨이에 보내지 못했고, 어프로치샷 18개중 무려 9개나 그린을 놓치는 등 신지애답지 못한 플레이를 펼쳐 스코어를 줄이지 못했다.
베테랑 이미나가 모처럼 깔끔한 플레이로 상위권에 포진했다. 이미나는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면서 3언더파 69타를 쳐 스테이시 프라마나수드, 안젤라 스탠포드와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다.
박희영이 3언더파 공동 7위로 톱10에 랭크됐고, 양희영 지은희 이일희가 2언더파로 공동 14위에 자리잡았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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