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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냄새 제거...혀를 잘 닦아야
입냄새를 제거하려면 구강내 청결이 우선이다. 특히 혀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혀를 닦아내기에 적합하도록 고안된 혀 세정기를 사용하면 구토 유발 없이 편리하게 세정이 가능하다.

세정기는 혀 후방으로부터 전방으로 3-5회 쓸어내린다. 혀 뒷부분의 백태 제거도 잊지 말아야 한다. 입냄새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음식은 양파, 마늘, 파, 고사리, 달걀, 무, 겨자류, 파래, 고추냉이, 아스파라거스, 파슬리 등이다. 또 고단백 고지방 식단도 입냄새 유발의 원인이 된다. 다만 고단백 식품 탄수화물을 필요 이상 섭취량을 줄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침 분비가 충분하지 않다면 섬유질 섭취나 설탕이 함유되지 않은 껌으로 침샘을 자극할 수 있다.

또 침샘 기능에 이상이 있다면 타액분비 촉진제의 도움을 받거나 수분을 많이 섭취할 필요가 있다. 

구강의 청결 문제뿐 아니라 대사질환이 문제라면 특징적인 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다. 정확하다고는 볼 수 없지만 대체로 아세톤이나 과일 냄새가 난다면 당뇨병, 생선 냄새라면 간질환, 암모니아 냄새는 신장(콩팥) 질환일 가능성도 있는 만큼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서울대학교치과병원 구강내과 고홍섭 교수는 “감염성 질환들이 존재한다면 우선적으로 제거해야 하고, 칫솔질과 함께 치과용 실, 치간 칫솔 등 보조기구의 사용법을 숙지해 청결한 구강 위생을 유지하면 대부분 구취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평소 입냄새가 심해 스트레스를 받는 이들 이외에도 많은 이들은 자신의 입냄새가 심하다는 것을 잘 모르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는 아침에 일어난 후 깨끗한 종이컵에 숨을 내쉬어 컵 안의 냄새를 직접 맡아보는 것이 자가진단에 도움이 된다.

또 다른 방법은 자신의 손등을 핥은 뒤 10초간 마르기를 기다린 후 냄새를 맡아보는 것이다. 만일 심한 정도의 냄새가 난다면 평소 입냄새가 심한 경우다.

심형준 기자 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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