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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건희 회장 “이대통령, 저보다 많이 뛰신다”.... 재계 “평창, 희망을 본다”
재계가 조심스럽지만 평창 올림픽에 대해 희망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현지에서 들려오는 기업인의 발언들이 이같이 ‘평창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이건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은 4일(현지시간)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본부가 차려진 남아공 더반 리버사이드 호텔을 방문하고 기자들과 만나 “여기 분위기가 많이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은 특히 “왔을 때와 지금과 분위기가 많이 다른데, 예를 들면 우리나라의 경우 대통령까지 오셔서 저보다 많이 뛰고 계신다”면서 “유치 가능성을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고, 그저 열심히 뛰고 끝까지 최선을 다 하는 길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양호 평창올림픽 유치위원장도 ‘새로운 지평’을 강조하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조 위원장은 현지에서 열린 첫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는 올림픽 운동을 확장해 새 관객과 만나게 하는 것이며 우린 이를 새로운 지평이라고 부른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지평이 새 시설을 짓는다는 얘기가 아니라 다음 세대에 새로운 꿈을 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든 준비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는 만족감도 내비쳤다. 조 위원장은 “최종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모든 것을 재정리해 다시 점검했고, 완벽하게 성공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했다. 그는 평창 유치 여부의 당락을 결정지을 프리젠테이션에서 나승연 평창 대변인에 이어 마이크를 잡을 예정이다.

재계 관계자는 “느낌이 좋다는 현지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나라를 위해서, 국민을 위해서, 또 기업을 위해서도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영상ㆍ김상수 기자 @yscafezz>
ysk@heraldcorp.com

<사진설명>이건희 IOC 위원과 조양호 평창올림픽 유치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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