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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 재계약 늘어....전셋집 구하기 갈수록 어려워진다
여름 비수기 전세시장이 강세다. 매매시장 위축으로 전세에 머무르려는 수요가 늘고 있고, 재계약을 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전셋집 구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8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7월 1일부터 7월 7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전세가변동률은 0.09%를 기록했다.

서울 전세가변동률은 0.11%로 상승폭이 전주(0.13%)대비 0.02%p 줄었다. 25개구 중 18개구가 상승했고, 나머지 7개구는 보합을 나타냈다.

강북구가 0.34%로 가장 크게 올랐고 송파ㆍ강동구(0.23%), 서초구(0.18%), 구로ㆍ관악ㆍ노원구(0.15%), 도봉구(0.13%), 강남ㆍ성북구(0.10%), 서대문ㆍ강서구(0.09%), 양천구(0.07%) 등의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강북구는 세입자 문의가 늘며 전세가가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미아동 SK북한산시티는 인근 길음뉴타운 일대 새아파트에 비해 전세가가 저렴해 세입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SK북한산시티 109A㎡가 5백만원 오른 1억9천만~2억원.

송파구와 강동구는 이른 전세수요에 고덕시영, 대치동 청실 등 재건축 이주수요까지 겹치면서 전세물건이 귀해진 상태다. 강일동 강일리버파크1단지 82A㎡가 1천만원 오른 2억~2억2천만원, 가락동 금호 92㎡가 2천만원 오른 2억4천만~2억6천만원.

관악구는 강남 접근성이 좋아 수요가 꾸준한 반면 전세물건이 없어 전세가가 강세다. 특히 소형아파트가 인기로 신림동 신림푸르지오 82㎡가 2천만원 오른 2억3천만~2억5천만원, 관악산휴먼시아 76㎡가 1천만원 오른 1억9천만~2억원이다.

도봉구와 노원구도 재계약 사례 증가로 전세 물건이 귀하다. 방학동 효성하이타운 92㎡가 2천만원 오른 1억6천만~1억9천만원, 중계동 주공4단지 102㎡가 1천5백만원 오른 2억2천만~2억3천만원.

지난 한주간 신도시와 경기는 각각 0.11%(0.04%p↑), 경기 0.07%(0.02%p↑)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전주대비 상승폭이 커진 모습. 한편 인천은 별다른 움직임 없이 보합을 나타냈다.

동탄신도시가 0.39%로 크게 올랐고 산본신도시(0.28%), 용인시(0.20%), 판교신도시(0.18%), 군포시(0.15%), 평택시(0.14%), 일산신도시(0.12%), 광명시(0.09%), 분당신도시(0.05%) 등이 상승했다. 반면 파주시와 인천 남동구는 각각 -0.06%, -0.02%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동탄신도시는 소형을 비롯해 중대형까지 전세가 부족하다. 때문에 오른 가격에 전세가 나와도 계약이 쉽다. 나루마을월드반도1단지(2-14BL) 99㎡가 2천만원 오른 1억9천5백만~2억1천만원. 솔빛마을경남아너스빌 122㎡가 1천5백만원 오른 2억2억5천만원.

산본신도시는 서울 출퇴근 수요 및 신혼부부 수요가 몰리면서 중소형아파트 전세가가 오름세를 보였다. 산본동 설악마을주공8단지 72㎡가 1천만원 오른 1억2천만~1억3천만원, 덕유마을주공8단지 79㎡가 7백50만원 오른 1억5천만~1억6천5백만원.

광명시는 소하동 일대가 올랐다. 전세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혁신학교벨트인 소하초등, 소하중, 운산고 등에 배정 받으려는 학군 수요까지 겹치면서 전셋집 구하기가 힘들어졌다. 소하동 금호어울림 76㎡가 1천만원 오른 1억8천만~1억9천만원, 동양메이저2차 79㎡가 7백50만원 오른 1억8천만~1억9천만원.

한편 파주시는 금촌동 일대가 내렸다. 인근 파주운정신도시 새아파트에서 전세물량이 나오면서 전세가가 약세다. 새꽃마을뜨란채1단지 112㎡가 2백50만원 하락한 1억2천만~1억3천만원.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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