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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방학 자기주도학습>공부재미 ‘솔솔’…문제풀이 ‘술술’…가을성적 ‘쑥쑥’
한 학기동안 앞만 보며 달려온 아이와 학부모가 한숨 돌리는 시간, 여름방학이 곧 다가온다. 초등학생들에게 방학은 놀면서 휴식을 취하는 때이기도 하지만, 학기 동안 할 수 없었던 여행이나 체험학습을 통해 가족과 정을 키우면서 세상에 대한 견문을 넓히는 시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방학이라고 공부를 게을리할 수는 없다. 학습에 있어서 여름방학은 점검과 준비의 기간이다. 1학기에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2학기에 배울 내용을 미리 살짝 맛보며 심신을 튼튼하게 다스리는 시간인 것이다. 그럼에도 한 달이 넘는 여름방학은 학생이나 학부모에게 너무 길어 쉬이 지칠 수 있는 기간이다. 방학 전부터 미리 꼼꼼하게 생활과 학습에 관한 계획을 세워 봐도, 시작한 지 얼마 안 돼 이를 규칙적으로 실천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

대교 ‘눈높이 러닝센터’

동네마다 명품 교육센터

학습진단·종합 컨설팅도


교육업체 대교가 주력사업인 눈높이 브랜드의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대교는 지난달 ‘눈높이 러닝센터’ 500호점을 개설하고 교육 컨설팅센터로 교육시장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눈높이 러닝센터’는 대교가 지난 2009년 도입한 사업모델로 학습지 교사가 1대 1로 방문해 진행하던 학습을 거꾸로 뒤집어 동네 단위로 러닝센터를 만들고 학생들이 교사를 찾아오게 한 것이다. 여타 학원과 차별화된 콘셉트는 주효했다. 스스로 학습하는 학습지의 특징을 살려 학생들이 매일 일정 분량을 학습하고 오답 노트를 정리하는 등 올바른 자기주도학습 태도를 형성할 수 있게 도왔으며, 교육 컨설팅 서비스를 추가했다. 영어 랩(Lab)실(어학실습실), 온라인 동영상학습, 가상실험 등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도 갖췄다.

러닝센터 도입 효과로 대교는 2009년 3분기부터 지속적인 회원 증가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러닝센터에서만 회원이 약 7만여명이 증가했다.

이 같은 성장이 가능한 이유는 ‘눈높이 러닝센터’ 사업 모델에 있다. 교사가 센터에 상주하면서 이동시간을 학습관리에 할애할 수 있게 되어 서비스의 질이 크게 향상됐다. 또한 학생들이 센터에 와서 학습지를 풀면서 ‘학습지 적체’라는 문제점도 해소됐다.

지난해부터 서울 강남구 일원동 ‘눈높이 러닝센터’에 6학년, 3학년 남매를 보내고 있는 신경은(여ㆍ43) 씨는 “매일 일정한 곳에서 일정한 양을 공부하는 좋은 학습 습관이 생겼다”며 “그 자리에서 선생님에게 바로 확인받는 점이나 학습 관련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점이 특히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대교 관계자는 “눈높이 러닝센터는 최근 맞벌이 부부의 증가 추세로 방문교육에 대한 요구가 줄어들고, 더욱 고품질의 학습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들의 니즈(needs)를 잘 반영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명규 대교 눈높이사업부문 대표는 “궁극적으로는 회원이 학습 진단부터 솔루션, 비전 컨설팅까지 모두 서비스 받을 수 있는 ‘종합 교육 컨설팅센터’로 진화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신상윤 기자/ken@

웅진씽크빅 ‘씽크U’

학습지도 이젠 스마트 시대

맞춤문제로 취약영역 집중


정부가 지난달 말 ‘스마트 교육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오는 2015년까지 2조2000억 원을 투입해 종이 교과서를 디지털 교과서로 바꾸는 등 ‘지능형 맞춤 교수-학습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스마트 교육’의 핵심 개념은 ‘개인 맞춤형’과 ‘자기 주도형’으로 요약할 수 있다. ‘교실 안 혁명’으로 표현되는 스마트 교육 시대가 오면 교육 시장도 지각 변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학습지 분야에서는 업계 최초로 출시된 온ㆍ오프라인 결합 학습지, 웅진씽크빅의 ‘씽크U’가 주목을 받고 있다.

‘씽크U’는 웅진씽크빅이 지난해 말 새롭게 출시한 온-오프라인 결합 학습지다. 웅진씽크빅 R&D센터에서 2년 여에 걸쳐 모든 콘텐츠를 디지털화해서 만든 일종의 ‘디지털 학습지’라고 할 수 있다. 온라인 학습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지만, 기존의 종이 학습지와 교사 방문 수업도 똑같이 제공된다.

‘씽크U’의 가장 큰 특징은 ‘개별맞춤학습’과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기존 종이 학습지와 온라인 학습지의 장점을 결합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씽크U’는 1번 문제를 틀린 아이와 5번 문제를 틀린 아이에게 같은 문제를 주지 않는다. 학생 개개인이 어느 영역과 유형에 취약한지를 파악해서 철저하게 ‘맞춤형 문제’를 제공한다. 아이의 수준에 따라 문제의 난이도도 달라진다. 이를 위해 종이 학습지의 4배나 되는 문항을 개발해 모두 데이터베이스화했다. 또한 ‘씽크U’는 학습 계획에서부터 평가까지 모든 과정을 스스로 주도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학습 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씽크U’는 다양한 시청각 자료가 포함된 입체적 강의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또 배경 지식 향상을 위한 읽기책과 다양한 실험 교구, 멀티미디어 자료 등도 제공되기 때문에 핵심 개념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만족도도 높일 수 있다. 전문교사는 특히 아이의 학습 실력과 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통해 1대 1 컨설팅도 제공한다. 김재현 기자/madpen@

구몬학습 ‘수학 선행학습’

난이도 세분화한‘ 스몰스텝’

단계별로 공략 자신감 향상


최근 실시한 한 조사에서는 고등학생 60%가 수학을 포기했다고 대답했다. 7차 개정교육과정 등으로 시험이 어려워지면서 수학을 포기하는 사람은 중학, 초등학생에서도 속출하고 있다. 반면 교과과정에서 학년을 앞서는 학생들이 가장 많은 과목도 수학이다. 구몬수학의 경우 전체 65만 회원 중 1년 이상 학습하면서 자기 학년을 2년 앞선 회원은 약 13%, 1년 이상 앞선 회원은 39.7%, 6개월 이상 앞선 회원은 59.7%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서울 귀인초등학교 이선재(4학년)군은 올해 구몬수학 우수회원 인정테스트에 최연소로 합격했다. 방정식, 수열과 미분법 등 고등학교 과정이 포함된 구몬수학 고등 N단계에 초등학생이 합격해 이목을 끌었다. 구몬수학이 4일 발표한 테스트 결과를 보면, 자기 학년을 2년 이상 앞선 초ㆍ중학 구몬수학 회원 4만1000여 명이 참가해 이 중 53명의 학생이 고등 단계 시험을 합격해 대학 장학금을 받게 된다.

구몬수학 관계자는 “수학은 다른 과목에 비해 학년을 앞서 공부하기 쉽다”며 “이는 쉬운 단계를 알아야 어려운 단계를 이해할 수 있는 계통과목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구몬학습은 단계별 난이도를 최대한 작게 조절한 Small Step 교재 구성, 단계별 100점을 맞는 시간 기준인 표준완성시간, 반복학습의 적절한 양을 결정하는 체계적인 학습 관리로 수학공부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매 단계 100점을 맞을 수 있도록 이끌어 혼자 공부해 나가는 것을 습관으로 만든다. 구몬수학 관계자는 “구몬학습의 기능은 혼자 학습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가정학습을 효과적으로 이끄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형 기자/th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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