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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해성 적조 경계’ 종합대책 마련...울산 어업인, 수협, 해경 등 힘 모은다
여름을 맞아 수온이 상승하고 일조량 증가함으로 유해성 적조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울산시는 구ㆍ군, 국립수산과학원, 울산해경, 수협, 어업인이 함께 ‘2011년도 적조피해 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은 현재 바다의 수온이 평년에 비해 1℃이상 뚜렷한 저수온 현상을 보이고 있어 예년 대비 3~4주 정도 늦은 8월 중순경부터 적조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적조 사전예찰, 방제작업, 피해조사, 복구 등 단계별 대응전략을 수립하고 민·관 및 기관 간 상호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어업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기관별로는 울산시는 연안해역 적조 조기예찰, 발생상황 신속 전파, 적조상황 총괄업무를, 구ㆍ군은 어업인 교육과 적조 발생 시 방제작업, 피해조사, 복구업무를, 수협과 해경 등 유관 기관단체는 어업인 참여 지도, 방제인력ㆍ장비지원을 각각 분담해 체계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어업인으로 구성된 적조명예감시원(15명)을 적극 활용, 광범위한 적조예찰을 통해 유해성 적조의 조기 발견과 어업인에 대한 실시간 전파로 사전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오는 7월 15일까지 어류 및 전복 양식어장 23개소에 대해 양식생물 사육량 조사와 적조 방제장비 사전점검을 실시하여 적조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적조발생 시 신속한 방제작업을 위해 취약지역에 황토 1788톤을 확보해 놓았으며, 83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즉각적인 장비동원과 방제를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울산지역 적조피해는 2003년에 어류 33만9000마리 6억9700만원이었으나, 이후 피해는 없었으며, 2007년과 2008년에 각각 30일과 7일간의 유해성 적조가 발생했으나 2009년부터는 유해성적조가 발생되지 않았다.

<윤정희 기자 @cgnhee>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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