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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삼화고속 노조 파업 이틀째 돌입
삼화고속 노조가 파업을 이틀째 이어오고 있다.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업체인 삼화고속이 본래 노선을 회복하지 못하면서 이용자들은 불편을 겪고 있다.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5시부터 시작된 노조의 파업은 9일까지 진행중이다. 삼화고속 노조는 지난 3월 새 집행부를 구성하고 한국노총 소속에서 민주노총 소속으로 전환한 뒤 임금 인상안 등을 놓고 회사 측에 교섭을 요구했다. 노조는 회사 측이 이를 거부하자 지난달 25~26일 한시적으로 파업을 벌였고, 회사가 지난달 29일 상여금 지급과 지난 7일 급여 지급을 중지하자 지난 8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8일 오후 인천시가 중재에 나서 회사 측은 상여금과 급여를 지급했고, 다음주에 교섭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서면으로 밝혀 인천시가 이를 노조에 전달한 상태다.

파업이 이틀째 이어지면서 삼화고속이 운행하는 인천부터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 20개 노선 중 검단에서 서울역까지 운행되는 3개 노선만 부분 운행 중이다. 나머지 17개 노선은 이틀째 전면 중단된 상태다. 삼화고속은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자 이용자 불편을 덜기 위해 예비버스 10대를 투입, 가정오거리ㆍ검단ㆍ논현동과 시내 전철역을 잇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지만 노선이 제대로 회복되지 않아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는 삼화고속을 비롯한 인천지역 3개 업체가 26개 노선, 325대의 차량을 운행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5만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삼화고속은 이 중 20개 노선, 239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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