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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판 페이스북’에는 남자만 바글바글...왜?
구글이 페이스북의 대항마로 내놓은 ‘구글플러스(Google+)’가 가입자수 10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가입자 대부분이 남성이라는 재미있는 통계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IT 전문매체 매셔블(mashable)은 15일 구글플러스와 관련된 통계 자료에서 이용자의 4분의 3이 남성이라는 재미있는 결과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구글플러스의 관련 통계를 볼 수 있는 소셜스테티스틱스닷컴(SocialStatistics.com)에 따르면 구글플러스 가입자 중 남성이 86.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파인드피플온플러스(FindPeopleOnPlus.com)의 통계에서도 남성 회원의 비율이 73.7%으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파인드피플온플러스는 또 구글플러스 이용자의 95%가 ‘사랑을 찾는 목적’으로 해당 서비스에 가입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해당 사이트가 수집한 데이터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구글플러스 이용자 중 2만5000명이 싱글이었고, 기혼자는 1만9000명, 커플은 1만20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구글플러스 이용자의 60%가 웹 개발자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플러스가 아직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서비스인데다 페이스북 보다 이용하기 까다로운 점이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기술적인 이해도가 높은 관련업계 종사자들을 중심으로 회원수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얼리어답터들이 일반적으로 남성의 비율이 높기 때문에 구글플러스 이용자의 성비도 남성에 크게 쏠려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페이스북의 충성도 높은 회원 중에는 여성이 많은 것을 떠올린다면, 구글플러스가 대중적인 인기를 끌기 위해서는 보다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현재 구글플러스는 초청 방식으로 가입이 가능하다. 래리 페이지 구글 CEO는 2분기 실적보고를 통해 구글플러스의 성장세가 놀라운 수준이라고 밝혔다. 현재 1000만명이 넘는 회원들이 구글플러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1’ 버튼(구글 검색결과 등을 웹페이지에 적용하는 기능)을 일 23억 회씩 클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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