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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먹고 즐기는데 지갑 열고, 입고 주거생활 유지하는데 인색했다
올 2분기 국내 소비자들은 신선식품 구매와 문화생활에는 지출을 늘렸지만 옷을 사거나 주거 생활을 유지하는 데에는 인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신세계 유통산업연구소는 18일 “올 2분기 이마트 지수는 100.3으로, 98.7에 그쳤던 1분기에 비해 경기가 다소 회복세를 보였으나 생필품 품목인 의생활지수는 97.9, 주생활지수는 98.5로 지난해 2분기보다 감소해 소비자들의 체감 경기는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 신선식품에 대한 소비가 증가하면서 식생활지수는 101.5로 품목 중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캠핑과 스포츠 열풍에 따른 레저상품 소비의 증가로 문화생활지수도 100.4로 1분기보다 다소 올랐다.

식생활에서는 이상기후와 구제역, 일본 원전사고 등에 따라 소비자들의 먹을거리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수온 변화로 국산 고등어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생물고등어 소비 지수는 83.3으로 낮아진 반면 해외에서 냉동고등어가 수입되면서 냉동 고등어 지수는 212.2로 크게 치솟았다.

김민 신세계 유통산업연구소 부장은 “체감 경기는 여전히 낮지만 꼭 필요한 신선식품과 스마트폰 관련 상품, 레인부츠, 등산 등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가 늘며 지수가 100을 넘긴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이마트 지수’는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476개 전 상품군의 분기별 소비량 변화 상태를 분석한 것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소비량이 많으면 100 이상, 소비량이 전년 동기보다 적으면 100 이하로 나타난다.

<도현정 기자@boounglove>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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