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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암웨이, “장마 쓰레기로 몸살 앓는 태안 위해 지원군으로 나섰다”
한국암웨이가 최근 1박2일간 긴 장마와 폭우에 쓸려온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충남 태안을 위해 ‘우리는 하나’라는 테마로 자원 봉사를 실시했다. 주민들이 손을 댈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소식을 듣고 임직원 300여명이 마음을 모아 충남 태안을 위해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선 것이다.

이날 한국암웨이 임직원들은 장맛비에도 불구하고 기지포 해수욕장에서 삼봉 해수욕장까지 곳곳을 돌며 각종 폐기물과 스티로폼, 타이어, 부탄가스, 페인트 통 등 해안가를 뒤덮고 있는 쓰레기 치우기에 여념이 없었다. 거센 비와 바다 바람에 흠뻑 젖은 채였지만 따스한 웃음을 머금은 모습이었다.

행사에 참여한 김영로 인사부 차장은 “해변이 조금이나마 제 모습을 찾고 주민들의 걱정스러운 얼굴이 미소로 조금씩 바뀌는 모습을 보고 행복했다”며 “평소에 자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없었던 회사 동료들과 임원분들과도 봉사를 통해 훨씬 가까워 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을 주민들을 위한 작은 공연과 지역 소외 계층을 위한 자원 봉사 활동도 진행됐다. 한국암웨이가 저녁식사는 물론 아카펠라, 서커스, 뮤지컬 댄스, 봉산 탈춤 등 다양한 장르의 임직원들의 공연까지 준비해 마을 주민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시간을 마련한 것이다. 하영숙 창기리 이장에게 마을 주민을 위한 생활가전제품도 전달했다.


진태구 태안군수는 “한국암웨이가 2007년 기름유출 피해 때 물품을 지원해 준 것을 시작으로, 어려울 때 진심으로 걱정해주고 도와줘서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세준 한국암웨이 대표이사는 “’우리는 하나’라는 테마로 진행한 이번 자원 봉사활동은 기업과 농촌이 만나 하나가 되어 흐른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태안군의 친구로서 하나되는 마음으로 지속적인 봉사활동과 태안 특산물 판로 지원 등 다양한 형태의 교류와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암웨이는 2007년 기름 유출 사고로 많은 피해를 입은 태안군에 지원의 손길이 많이 끊긴 상태에서 지원활동의 맥을 이어가기 위해 ‘태안군과 친구되기’ 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임직원과 가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직원과 가족들이 함께 바지락 수확을 돕고, 태풍 곤파스로 인한 인삼 농가와 울금 농가 피해 복구를 지원한 바 있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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