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상암동 DMC 입주기업 3년새 2배 늘었다
서울 상암동 DMC(디지털미디어시티) 입주 기업이 3년 사이에 2배 늘었다.

서울시가 문화콘텐츠 산업 메카로 조성 중인 DMC는 전체 52개 필지 중 41개 필지 공급이 완료됐고, 첨단기업 343개, 지원기업과 후생시설 305개 등 총 648개 기업이 입주를 마쳤다고 서울시는 19일 밝혔다.

상암동 DMC에서 일하는 근로자 수도 3년 전 1만3366명에서 현재 2만5669명으로 두배 가량 늘었다.

3년 전 처음으로 상암동 DMC 사업추진 점검을 실시한 서울시는 매년 상암동 DMC 입주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일자리도 점점 늘어나더니 올해로 3년째를 맞아 입주율과 근로자수가 두 배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8년 2분기에는 첨단기업 174개, 지원시설 등 161개로 총 335개 기업이 입주했고, 근로자 수는 1만3366명에 불과했다.


이듬해 같은 분기에 첨단기업은 222개, 지원시설 225개 등 총 기업수가 447개, 근로자수 2만293명으로 늘어났다.

2010년 2분기에는 첨단기업 270개, 지원시설 299개 등 총 기업수 569개, 근로자수 2만3768명으로 매년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였다.

현재 DMC 입주 기업 중 첨단업종 기업은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 179개, IT/SW 기업 145개, NT 관련기업 19개 등 총 343개이며, 근무자 수는 2만3000여명이다. 그 외 지원시설과 후생시설이 305개 가량 입주해 있고, 3000여명이 근무 중이다.

DMC 입주기업과 근로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이유는 서울시가 DMC에서 중소기업 육성 전략을 집중적으로 펼치면서, 전통적 주류 산업으로 꼽히던 제조업 대신 고용유발 효과가 높은 영화, 게임 등의 문화콘텐츠 산업을 전략적으로 유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서울시는 DMC 입주기업 중 브랜드 인지도가 낮아 우수 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업체를 대상으로 DMC 그룹 공채 개념인 ‘DMC 비즈엘리트 채용’ 제도를 운영하고, 홍보 마케팅 지원, 신규시장 판로 개척 등 다양한 지원 대책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상암동 DMC 사업은 서울시가 약 15년 동안 버려져 있던 난지로 부근 57만㎡에 첨단 디지털미디어기업이 집적된 정보 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지난 2001년 기본계획을 수립, 2002년부터 토지 공급을 시작했고, 2015년 조성 완료할 계획이다.

올해도 첨단 업무용지, 상업용지, 주차장 용지 등 7필지를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고홍석 서울시 투자마케팅기획관은 “DMC는 사업이 완료되는 2015년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IT 관련 사업이 집적된 세계적 첨단산업클러스터로 거듭날 것”이라며 “향후 마곡 단지 등 새로운 도시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교본 역할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soo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