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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은 지금>“지진전 생산” 日産 기저귀 속여 판매
○…아기 엄마들 사이에서 인기 있지만 지진 및 원전 사고로 인해 꺼려지던 일본산 기저귀를 이용한 사기행각을 벌이던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9일, 지진 전에 생산된 일본산 기저귀를 판매한다고 속여 돈을 챙긴 혐의(상습사기)로 A모(24ㆍ여)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3월부터 지난 7일까지 인터넷 포털사이트 중고물품 판매 카페와 육아 정보 카페에 ‘일본산 유명 기저귀와 중고 명품가방 등을 판매한다’는 거짓 광고 글을 올려 50여명의 아기엄마로부터 총 310여만원을 입금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일본산 기저귀는 국산에 비해 흡수력 및 촉감이 좋아 아기 엄마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아이템. 그러나 최근 지진 해일에 의한 원전사고가 일어나면서 안전성에 의심을 갖게 된 엄마들은 국산 기저귀로 갈아타야 하나 말아야 하나를 두고 크게 망설이고 있으며, A 씨는 이에 착안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이권형 기자/ kwon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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