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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 차(車)하다 교통사고 후유증 10년 간다
여름철 비가 많이 내리면 운전 시 시야 확보가 어렵다. 장마철에는 특히 제동거리가 길어 빗길 교통사고도 늘어나곤 한다.
폭염 시에도 뜨거워진 노면을 장시간 주행하는 경우 타이어 공기가 팽창하게 되는데, 이때 타이어에 손상된 부위가 있다면 파열에 따른 사고로 이어지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교통사고는 골절, 출혈 등 심각한 손상을 동반하는 대형사고도 있지만 가벼운 접촉사고도 많이 발생한다.
눈에 띄는 큰 부상이 없으면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교통사고 후유증은 짧게는 3~4일 후, 심지어 몇 주 후에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교통사고 후유증을 의심해 볼 수 있는 증상으로는 ▷목이 뻣뻣하고 통증이 있다 ▷어깨가 무겁고 등이 뻐근하다 ▷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무겁고 저리다 ▷머리가 무겁다 ▷피곤하고 무기력하다 ▷날씨가 흐리거나 밤이 되면 통증이 심해진다 ▷속이 메스껍고 답답하다 ▷팔이 저리고 붓는 느낌이 든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불안하다 ▷눈이 침침하다 등이 있다.

퇴행성 디스크, 목디스크, 허리디스크, 퇴행성관절염, 척추관협착증 등이 있는 경우에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대부분은 그 후유증이 크고 오래가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질환이 있거나 고령인 경우에는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척추전문 모커리한방병원 고영진 원장은 “교통사고 시 골절이나 디스크 손상이 아닌 경우는 X-ray나 MRI 검사 결과 이상 소견이 발견 되지 않아 방치하기 쉽다”며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생각지 못한 통증으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또 “교통사고 발생 시에는 뚜렷한 이상 증상이나 통증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즉각적인 진단과 치료를 받아 교통사고 후유증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도움말 : 모커리한방병원 고영진 원장

심형준 기자 cerju@heraldcorp.com

Tip) 여름철 안전운행수칙
폭우 시
① 빗길에서는 규정 속도보다 20% 감속한다
② 급제동, 급출발, 급가속으로 인한 수막현상에 주의한다
③ 전조등을 켜 시야를 확보하고, 보행자 사고를 예방한다

폭염 시
① 휴대폰이나 라이터는 차 안에 두지 않는다
② 창문이 닫힌 자동차 안에 노약자나 어린이를 홀로 남겨두지 않는다
③ 폭염 시에는 타이어 공기압이 10% 정도 상승하므로 공기압을 미리 조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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