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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이저 5승’ 청야니, 골프 역사 새로 썼다
청야니(대만)가 새로운 ‘골프 여제’로 등극했다.

청야니는 브리티시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250만 달러) 대회 마지막날인 31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의 커누스티 골프링크스(파72ㆍ6490야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위 브리타니 랭(미국)보다 4타 앞섰다.

청야니는 이날로 최연소(22세6개월8일) 메이저 5승 기록을 세우며 세계 골프 역사를 새로 썼다. 남녀 통틀어서도 최연소 기록이다. 청야니는 1989년 1월 생으로 종전 여자 선수 패티 버그의 1943년에 25세4개월 기록보다 2년10개월이나 앞당겼다.

남자부분에선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24세7개월 기록을 갖고 있다.

청야니는 2008년 LPGA 챔피언십을 통해 메이저 첫 승을 거뒀고 지난해 나비스코 챔피언십, 브리티시여자오픈, 올해 LPGA 챔피언십과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 등 메이저대회를 5번째 휩쓸었다.

청야니는 또 이번 대회를 통해 2년 연속 메이저 대회 2연승을 달성하면서 종전 카리 웹(호주)이 2000년과 2001년에 달성한 기록을 10년 만에 재현했다.

이밖에도 청야니의 기록 행진은 1위가 아닌 것을 꼽는 게 더 빠를 정도다. 우승 상금으로 39만여 달러를 확보한 청야니는 시즌 총상금 177만 달러를 기록했다. 2위인 크리스티 커(미국ㆍ113만 달러)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도 229점으로 단연 선두다.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아직 100점도 넘지 못한 92점이다.

평균 타수 부문도 유일하게 60대 타수(69.52타)를 기록했다.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269.2야드), 그린 적중률(76.1%), 다승(4승), 라운드당 평균 버디(4.8개), 60대 타수를 기록한 라운드 비율(52.3%) 등 거의 전 부문에서 1위다. 주요 부문에서 청야니가 1위가 아닌 것은 평균 퍼트(4위)와 드라이브샷 정확도(94위) 정도다.

소렌스탐은 청야니가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한 뒤 트위터에 “또 한 번 엄청난 일을 해낸 야니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심형준 기자 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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