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런던 찍고 바르샤바’

서유럽을 강타한 케이팝(K-POP) 열풍이 동유럽으로 직행했다. 파리, 런던에 이어 폴란드 바르샤바도 K팝 열기에 휩싸인 것.

2일 주(駐)폴란드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폴란드의 한류팬 400여명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바르샤바 복합문화센터인 문화과학궁전 앞 광장에 모여 케이팝 가수들의 공연을 요구하는 플래시몹을 펼쳤다.

이날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바르샤바의 명소 문화과학궁전 앞 광장에 모인 한류팬들은 플래시몹과 함께, 댄스 배틀, 태극기 퍼포먼스 등을 1시간 넘게 진행했다.

행사를 마련한 샤이니 폴란드 지역 팬클럽 회장인 안나 시에르기에이는 “단 일주일밖에 공지하지 않았는데도 폴란드 전역에서 400여명이 참가했다. 8시간이나 걸려서 바르샤바에 온 친구들도 있다”고 밝혔다.

박동미 기자/ pd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