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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수조정에 펀드 자금 유입
국내 증시가 하락하면서 저가 매수를 노리고 국내 주식형펀드로 자금 순유입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3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로 1452억원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미국 경기둔화 우려로 2.59% 하락했다.

펀드평가사인 에프앤가이드(FnSpectrum)에 따르면 4일을 기준으로 지난 일주일간 국내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2278억원 늘었다. 반면 국내 주식형 펀드를 제외한 해외주식형(2277억원), 국내채권형(116억원) 등은 설정액이 크게 줄었다.

종류별로는 배당주펀드(183억원), 삼성그룹을 제외한 기타그룹펀드(410억원)의 설정액이 늘었고,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몸값이 치솟은 금 관련 펀드는 11억원이 증가했다.

개별 펀드가운데는 ‘삼성중소형FOCUS증권투자신탁’, ‘KB코리아스타증권투자신탁’ 등의 설정액이 일주일새 각각 322억원, 270억원 늘었다. 인기펀드인 ‘JP모간코리아트러스트증권자투자신탁’도 설정액이 208억원 증가했다. 반면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증권투자신탁’, ‘미래에셋디스커버리증권투자신탁’ 등은 각각 90억원, 65억원이 줄었다.

엄태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과거와 마찬가지로 조정기에 내국인은 국내 주식형 펀드 위주로 매입하고 외국인은 매도하는 전형적인 패턴을 보이고 있다”며 “낙폭이 과대했던 화학이나 내수주 관련 펀드 위주로 접근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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