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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2000붕괴..한국 증시 어디로

  • 기사입력 2011-08-0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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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디폴트 위기에 이은 미 더블딥(경기 이중침체) 우려로 국내 주식시장이 본격 하락 추세로 전환한 것은 아닌지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특히 외국인 주도로 코스피는 지난 사흘간 150포인트 급락했고, 5일에도 2000선이 무너지며 장초반 1920선까지 밀리는 등 다른 증시 보다 낙폭이 가파르다. 증권사 보고서에는 ‘단기 낙폭 과대’라는 말이 자주 보이지만, 지금이 바닥인지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미국에 쏠린 ‘눈’으로 누구도 반등의 연속성을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 경제지표의 불안과 유럽 재정 위기의 지속, 국내 기업의 이익 악화 등으로 코스피 조정 국면이 적어도 다음달까진 지속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코스피 유독 낙폭 큰 까닭은=전일 코스피가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 이탈하자 증권 전문가들은 1970~80선을 다음 지지대로 언급했다.

그러나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졌다. 6일 코스피는 장초반 외국인의 ‘팔자’ 와 개인들의 투매 물량이 나오면서 장초반 1920선으로 주저앉았다. 이후 낙폭을 줄이며 오전 10시 6분 현재 1946포인트까진 회복한 상태다. 코스피가 1920선까지 밀린 것은 지난 3.11 일본 대지진으로 15일 1923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더블딥 우려로 전일 뉴욕 증시가 미 금융위기 이후 최대폭으로 하락한 영향이 크다. 아직까진 더블딥 가능성은 낮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나 미 경제지표 불안으로 경기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국내 증시의 최근 조정폭이 다른 증시 대비 크다는 점이 우려를 낳고 있다. 전일까지 최근 사흘간 코스피는 150포인트 하락해 세계 주요국 증시 가운데

가장 부진했다. 수출 중심 경제 구조와 정보기술(IT) 업종의 증시 비중이 20%에 달하는 점, 올 들어 7월까지 코스피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는 점 등이 코스피 낙폭 과대의 배경으로 분석된다.

▶1920선이 바닥?=6일 장중 코스피는 일단 연저점인 1920선에서 지지를 확인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1920선마저 무너진다면 다음 지지선이 어디일지에 대해선 언급을 피하는 분위기다. 오온수 현대증권 연구원은 “일단 1920선 지지를 기대한다”면서 “여기서 얼마나 더 빠질지는 7월 미 고용지표 결과를 봐야 알 수 있을 것같다”고 말했다.

지금이 바닥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윤지호 한화증권 투자분석팀장은 “시가 급락 후 매물 출회과정에서 저점이 출현했다”면서 “1920선이라면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익비율(PER)이 9배 수준까지 하락,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 가능성을 염두에 둘 시점”이라며 “그러나 과거 코스피 추이를 봤을 때 급락 후 빠른 반등 보다는 급락세가 일단락되는 흐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반등의 열쇠는=국내 증시의 본격 반등을 위해선 ‘G2’,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의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류용석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달 나오는 미 경제지표들이 기대에 어긋나고 있어 미국의 자생적인 경기 회복 여부는 9월 중후반에나 판단이 가능하다”면서 “국내 기업의 실적 전망 개선도 그때까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이탈리아 및 스페인 등 유럽 국채 만기가 8월부터 9월말까지 집중돼 있는 점도 증시에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단기적으로는 5일 미 고용지표를 시작으로 12일엔 미 소매판매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들 지표가 더블딥 우려를 잠재우기엔 역부족일 것이란 분석이다.

9일엔 중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나온다. 중국의 추가 긴축 여부를 가늠해볼 수 있는 단서다.

이날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도 관심이 쏠린다. 특히 벤 버냉키 미 연준리 의장의 추가 양적완화책 언급 여부가 주목된다.

그러나 달러가 더 풀리면 미국내 물가 압력이 커질 수 있어 실제 시행 가능성은 낮은데다, 경기 부양 효과도 미지수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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