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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매예방에 와인? 맥주?…뭐가 좋을까?
하루 한두 잔의 술이 알츠하이머병(노인성 치매) 위험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16일 보도했다. 미국 로욜라대학 의과대학 분자약리학교수 에드워드 니프시(Edward Neafsey) 박사는 남성은 하루 두 잔, 여성은 하루 한 잔의 술이 치매와 다른 형태의 인지기능손상 위험을 평균 23% 낮추어 주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니프시 박사는 총 36만5000여명이 대상이 된 143건의 관련 연구논문을 종합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알코올의 종류로는 포도주가 맥주나 독주에 비해 치매 예방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 성별, 교육수준, 흡연 등 다른 요인들을 고려했지만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

니프시 박사는 소량의 술이 인지기능 저하를 억제하는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알코올이 뇌의 혈류와 함께 뇌의 대사활동을 개선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소량의 알코올은 뇌 세포에 약간의 스트레스를 줌으로써 치매로 이어질 수 있는 더 큰 스트레스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높여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미국 뉴욕 랜곤 메디컬센터 기억평가-치료센터(Center for Memory Evaluation and Treatment) 실장 제임스 갤빈(James Galvin) 박사는 포도주가 곁들여지는 지중해 식단, 운동, 사회활동, 낙관적인 사고 등이 치매위험을 낮추어 주는 효과가 있듯 심장건강에 유익한 생활습관이 뇌의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논평했다.

한편 술을 하루 3~5잔 이상 마시는 경우는 치매나 인지기능 손상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통계학적으로 의미가 있는 정도는 아니었다고 니프시 박사는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신경정신질환-치료(Neuropsychiatric Disease and Treatment)’ 8월호에 발표되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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