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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야구공 2개’ 과일이면 “대장암 안녕”
‘매일 야구공 두 개 크기의 과일을 섭취하고 30분 이상 걸으면 대장암이 달아납니다.’

대한대장항문학회가 오는 9월 한 달을 ‘대장암의 달’로 선포하고 대장암 예방과 완치를 위한 5대 생활수칙을 마련, 23일 발표했다. 학회는 우선 50세 이상이라면 5년에 한 번은 반드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대장 내시경 검사는 대장암 조기 발견의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보통 가족 중 대장암 환자가 있거나 용종ㆍ염증성 장질환ㆍ유전성 암 등으로 진단받았을 때는 40대부터 검사를 받는 게 좋다고 학회는 설명했다.

두 번째로 하루 최소 200g 이상의 채소와 과일을 섭취한다. 대장암의 약 85%는 식습관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루 권장 섭취량은 200g으로 과일은 야구공 두 개 크기 정도, 나물처럼 익힌 채소는 한 컵 정도, 샐러드 같은 생채소는 두 컵에 담기는 정도가 적당하다. 특히 과일과 채소는 색깔별로 다른 영양성분이 함유돼 있는 만큼 될 수 있으면 다양한 색깔을 섭취하는 게 좋다. 또한 붉은색 육류나 가공육 대신 담백한 가금류, 생선, 두부, 발효유 등이 도움이 된다.

세 번째로는 1주일에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걷기와 달리기 등의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식습관과 함께 운동은 대장암 예방과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네 번째로는 배변습관 및 변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학회는 지적했다. 최근 들어 변을 보기 힘들어지거나 변 보는 횟수가 감소하지는 않았는지, 또는 잦은 설사나 변비가 일정기간 지속되고 배변 후 변이 남은 느낌이 있는지, 변에 혈액이나 점액이 섞여 있는지 등을 확인해야만 대장의 이상신호를 조기에 알아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섯 번째로 학회는 담당 의사 및 가족과 팀워크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회는 급증하고 있는 대장암의 예방과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농협과 공동으로 9월 한 달 동안 ‘제4회 대장암 골드리본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학회는 내달 1일 오후 3시 서울 충정로 농협 대강당에서 대장암 건강강좌 및 무료상담 행사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전국 63개 병원에서 무료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참가자에게는 경품으로 대장암 내시경 검진권과 채소ㆍ과일 바구니 등 푸짐한 선물이 제공된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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