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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달 수백만원씩…기부에 중독된 사람들
생활밀착형 나눔문화 확산

작년 정기기부 12만여명

2008년보다 4만여명 증가


부자들의 나눔 행보와 더불어 중산층의 생활형 기부 확산도 함께 잘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일이다. 연말연시 일회성, 동정성 기부에 그치는 것이 아닌, 적은 돈이라도 꾸준히 기부를 하는 생활형 기부의 정착이 요구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일정 금액을 꾸준히 기부하는 이른바 정기기부는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2010년 정기기부자는 11만9392명으로 2008년(7만5269명)에 비해 4만4123명 증가했다.

이 중에서도 매달 일정 금액을 기부하는 약정기부자는 7만9779명으로 2008년(6만1346명)에 비해 1만8433명이, 매년 4회 이상 기부자는 1만3923명(2008년)에서 3만9613명(2010년)으로 2만5690명이 늘어났다.

이들 중에는 유년 시절 고아와 같은 불우한 환경을 극복하고 사업가로 성공해 40년 동안 매달 수백만원을 기부하며 지역사회 불우이웃을 돕는 70대 노인, 자신이 장사를 하는 지역의 시각장애인들을 돕고 싶은 마음에 기부를 시작한 장어집 사장님, 보험 영업을 하며 매달 자신의 수익 10%를 기부하고 있는 ‘보험아줌마’ 등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이웃도 다수 포함돼 있다.

헤럴드경제는 공동모금회와 함께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한 중고액(中高額) 기부자 확산을 통해 기부 문화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나아가 함께 잘사는 복지국가의 원동력을 제시하고자 1000만원 이상 개인 기부자들의 나눔 이야기를 소개한다. 이들의 모범적 사례를 통해 많은 이가 개인 기부 행렬에 동참하길 기대한다.

박수진 기자/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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