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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복귀 앞둔 이재오 “비례대표 20대 공천해야”
여의도 복귀를 앞둔 이재오 특임장관이 ‘20대 국회의원’론을 들고 나왔다. 젊은이들의 정치 참여 활성화가 ‘20대 국회의원’ 탄생이 필요하다는게 이 장관의 설명이지만, 정치권에서는 공천 물갈이를 통한 친이계 부활의 노림수라는 해석을 내놨다.

이 장관은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20대 정치 참여를 활성화기 위해 비례대표 국회의원에 20대를 선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의 대학생명예보좌관 모임인 ‘리틀 조이’의 건의라는 형식으로 쓴 이 글에서 이 장관은 “독일에서도 19세 최연소 국회의원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행 공직선거법에는 국회의원 피선거권은 25세 이상에게 주워지고 있다.

또 대학수시전형료 인하 및 사용내역 공개, 대학생 주건안정을 위한 월 10만 원 미만의 임대방 및 공부방 정책 등도 주장했다. 최근 ‘반값 등록금’ 논란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대학생들의 어려운 현실 여건 개선을 위해 이들을 대표할 수 있는 20대 국회의원을 지원하자는 것이다.

이와 관련 정치권에서는 여의도 복귀를 앞둔 이 장관이 ‘20대’로 상징되는 인적 물갈이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한나라당 대표를 뽑은 지난 경선에서 친이계 후보들이 대패하고, 당권이 친박계와 소장파에게 급속하게 쏠리고 있는 현상을 만회하기 위해서는 ‘공천 개혁, 인적 물갈이’가 최고의 수라는 분석이다. 특히 한나라당이 최근 지방선거와 재보궐 선거에서 패배한 이유 중 하나인 젊은 층의 민심 이반을 만회하기 위해 20대를 공천해야 한다는 주장은 논리적으로도 반대하기 어렵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급속하게 결속력이 약화되고 있는 친이계 결집에는 공천 물갈이만한 카드가 없다”며 “이 장관의 여의도 복귀가 빠르면 이번 주 중으로 알려지면서 20대 국회의원 배출론은 더욱 주목받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청와대 및 여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번 주 중으로 특임장관을 포함한 최대 5개부처의 장관을 바꿀 예정이다.

<최정호 기자@blankpress>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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