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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대그룹 이익 늘었지만 기부 줄었다
영업익 70%↑  기부금 5%↓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통 큰’ 기부는 박수받을 만한 일이다. 하지만 국내 대기업 평균을 보면 최근 수년간 괄목할 만한 성장에도 기부에는 인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10대 그룹의 기부금 총액은 2008년 6410억원에서 지난해 6085억원으로 5.1% 줄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20조403억원에서 34조1554억원으로 70.4% 급증했다. 10대 그룹 계열 92개 상장사 중 최근 3년간 기부금 내용을 공개한 75곳을 조사(개별 재무제표 기준)한 결과다.(LG그룹 계열 11개 상장사는 기준이 달라 집계에서 제외)

영업이익 대비 기부금 비율의 감소세는 더 뚜렷하다. 2008년 영업이익의 약 3.2%를 기부했던 75개 상장사는 2009년 2%, 지난해 1.8%로 비율을 떨어뜨렸다. 그룹별로는 한화가 2008년 2.1%에서 지난해 0.8%, 롯데가 1.3%에서 1.2%로 기부금 비중을 낮췄다. 

홍길용 기자/ ky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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