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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자금풍향계> 투자자들 관망세 지속…자금이탈 강도는 약화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투자가들의 관망세 또한 계속됐다.

이머징포트폴리오펀드리서치(EPFR)에 따르면 이번 주 글로벌 펀드에서는 16억1169만달러가 유출됐다. 그러나 9월 들어 자금이탈 강도는 8월 주간 평균치인 56억5000만달러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에서 정체되고 있다. 단기적으로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경기둔화의 해결방안 도출이 쉽지 않은 가운데, 투자가들은 각국 정부의 정책공조 노력이 가시화하기를 기다리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상대적으로 조정 폭이 컸던 일부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 시도가 나타난 것은 특징적이다. 그러나 아직은 경기 불확실성이 우세해 규모는 미미했다.

선진시장 펀드자금은 2주 만에 다시 6억702만달러 순유출로 전환됐다.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일본 펀드만이 2억7573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엔화강세에도 불구하고 새 내각 출범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에 대한 기대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미국 투자비중이 높은 인터내셔널 펀드와 서유럽 펀드에서는 각각 3억2730만달러와 5억4040만달러가 환매되며 저조한 모멘텀을 이어갔다.

신흥시장 펀드자금 역시 10억1000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선진시장 경기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동유럽과 아시아(일본 제외) 지역에서 각각 2억6749만달러, 8억390만달러가 환매되며 전주 대비 자금이탈이 소폭 확대됐다. 반면, 기준금리를 인하한 브라질을 중심으로 중남미 펀드 환매는 9536만달러에 그치며 전주 대비 감소했다.

이민정 삼성증권 책임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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