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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혈압 환자 사우나에서 주의할 점
고혈압 환자는 온도 변화에 민감한 만큼 평소 사우나에서 목욕할 때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우선 42℃ 이상의 고온 사우나는 우리 몸에 스트레스로 작용해 혈압을 갑자기 올리거나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게 좋다. 적당한 사우나는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떨어뜨릴 수 있으나 고온에서 지나치게 오래 사우나를 하면 탈수와 저혈압을 유발하기도 한다.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박성하 교수는 “사우나 전후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탈수로 인한 위험을 예방해야 한다”며 “또 자리에서 일어날 때는 혈압이 순간적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천천히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총 목욕시간은 15분 이내가 적당하며, 욕조에 몸을 담그는 시간은 5분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 물은 너무 깊지 않은 욕조에서 미지근한 물로 목욕하는 게 고혈압 환자에게 좋은 목욕법이다. 



특히 사우나나 탕안에서 즐기는 목욕 시 술을 마시는 것은 절대로 피해야 한다. 술과 사우나 모두 혈관을 넓혀 저혈압을 유발해 쓰러질 위험이 있다. 또 찬물과 더운물을 번갈아가면서 하는 냉온욕은 혈압을 급격히 올릴 수 있는 만큼 반드시 피해야 한다. 또 고혈압 환자는 탕안에 온몸을 담그기 보다는 허리 바로 위까지만 몸을 담그는 반신욕이 적당하다.

또 심근경색증, 심한 부정맥, 불안정성 협심증, 대동맥판막협착증이 있는 경우는 사우나나 탕안에서 즐기는 목욕은 피하는 것이 좋다.
심형준 기자/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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