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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익 감소 4분기까지…3분기보다 더 할듯
3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현재 기업들의 3분기 이익에 대한 기대치는 낮아질 대로 낮아졌다. 그런데 실적 하향 추세는 4분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20일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이익 추정치 주간 데이터가 3개이상 존재하는 코스피시장 168개 기업의 경우 3분기 순이익 추정치는 25조9200억원이다. 지난 6월 초 28.85조원을 기록한 이후9.3% 하향됐다. 최근 2개월간 3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8.7% 줄었다. 문제는 4분기인데 최근2개월간 순이익 하향폭이 14.3%에 이른다.

이익침식의 중심엔 IT가 있다. 특히 하이닉스, LG 전자 등 반도체/장비, 전자/부품 업종 대표주의 하향 조정이 두드러졌다. LG 디스플레이는 올해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곽현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및 세트 업종의 3분기 이익 추정치는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및 유로존 리스크가 확대되기 이전인 8월 초 대비 21% 하향됐다. 삼성SDI, 제일모직, 삼성전기, LG디스플레이등 IT부품 및 소재 업종은 기존 전망치 대비 3분기 실적이 절반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고 설명했다.

물론 실적이 상향조정되는 종목도 있다.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등 항공주와 CJ E&M, SBS 등 미디어/엔터주는 실적전망치가 높아졌다. 자동차부품 업종에서는 에스엘, 한국타이어, 한라공조, 기계 업종에서는 두산중공업이 상향됐다.

현재 국내증시 올해 실적 전망치 기준 주가수익비율(PER)는 8.5배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원은 “우려했던 것처럼 지난 2008년과 같은 가파른 하향 조정은 진행되고 있지 않다. 실적 하향 우려가 반영되며 코스피는 이미 고점대비 약 -500포인트(-25%) 조정을 선제적으로 보였다. 외부 충격이 없다면 당장 추가 급락 우려는 크지 않다”이라고 분석했다.

<안상미 기자 @hugahn>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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