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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탱크 최경주, “두마리 토끼는 어렵지만 한마리는 잡는다”
‘탱크’ 최경주(41ㆍSK텔레콤)가 1000만달러 사냥은 어렵게 됐지만, 투어챔피언십 우승은 노리게 됐다.

최경주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시리즈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서 선두를 사정권에 두며 역전 우승의 가능성을 남겨 놓았다.

최경주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장(파70ㆍ715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2개를 범했지만, 버디 2개로 만회하며 이븐파를 기록했다. 타수를 줄이지 못한 최경주는 중간합계 7언더파로 공동 3위가 됐지만, 공동선두인 애런 배들리(호주)와 헌터 메이헌(미국)에 2타밖에 뒤지지 않아 뒤집기가 가능하다.

최경주는 이번 대회에서 선전하고 있지만, 1000만달러를 차지할 수 있는 페덱스랭킹 종합 1위 등극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3라운드까지 성적으로 최경주는 11위이기 때문에 앞서 있는 선수들이 최종일 부진하지 않는다면 자력 우승은 어렵다.

현재 이번 대회 선두인 애런 배들리가 종합랭킹 3위, 헌터 메이헌이 1위로 올라섰고, 공동 15위인 웹심슨이 2위다. 공동 5위인 루크 도널드도 종합 5위이기 때문에 우승권에 근접해있다.

하지만 최경주는 이번 투어챔피언십 우승만 하더라도 135만달러의 두둑한 상금을 챙길 수 있어 전의를 불태울 만하다.

최경주는 5번(파4)과 6번홀(파3)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하며 주춤했으나 9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 옆 4m에 떨어뜨려 버디를 잡아냈고, 17번홀(파4)에서는 세컨샷을 홀 2m 이내에 붙여 다시 1타를 줄였다.

한편 양용은(39ㆍKB금융그룹)은 5타를 잃는 바람에 30명의 선수 중 최하위인 공동 29위(7오버파 217타)로 떨어졌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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