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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찌질한 인생’들이 ’문영남드라마’를 살리고 있네!
‘문영남사단’의 SBS 새주말드라마 ‘폼나게 살거야’(극본 문영남, 연출 홍창욱, 이하 폼나게)가 김희정 오대규 커플의 열연으로 인기를 모아가고 있다.

26일 ‘폼나게’ 시청률(AGB닐슨리서치 집계)은 8.2%로 지난 방송(7.9%)보다 0.3% 포인트 상승했다. 소폭상승이지만 가능성은 입증된 셈이다. 방송 초반 시청률 정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드라마가 이들의 활약으로 힘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들 커플은 이미 문작가 작품인 ‘조강지처 클럽’에서도 함께 호흡을 맞춘 적이 있어 성공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다.

드라마에서 김희정은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는 이효춘 집안에 첫째딸. 배운 것 없고 무식한데다 어려서 집을 나가서 술집, 다방 등을 전전 가슴에 큰 상처를 갖고 있다. 가정형편 때문에 중학 졸업이 최종 학력이지만 그래도 순수함이 있다. ‘찌질한 인생’을 살아가다보니 어려움은 많지만, 그래도 살아야 할 인생, 앞으론 ‘멋진 인생’을 꿈꾸겠다고 다짐해본다.

오대규는 김희정의 빚을 받기 위해 갔다가, 김희정과 맺어지게 됐다. 그는 ‘찌질한 인생’의 최고봉이다. 하는 것 없이 빈둥대다가 김희정을 만나 ‘처가살이’를 하게 됐다. 요즘은 그래도 자신이 돈을 벌겠다며 공사판을 전전한다.


이들의 등장은 멋지고 능력있는 사람들만이 판을 치는 요즘 드라마에 신선함을 주고 있다.

바로 ‘보통사람들’ ‘찌질한 사람’ 등을 전면에 내세우는 작가 문영남의 또 다른 승부수인 셈이다. 그는 그동안 ‘조강지처 클럽’(SBS)과 ‘수상한 삼형제’(KBS2) 등에서도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조금은 오버하지만, 그래도 그럴싸하게 만들어온 한국의 유력작가다. 특히 매번 ‘늦게 발동이 걸리는 집필스타일’로 인해 좀 더 시간이 필요한 상태.

어쨌든 김희정 오대규 커플등이 열연하는 이번 드라마도 이전 드라마들에 버금가는 인기를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슈팀 황용희기자/ hee@issu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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