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향 감독은 26일 서울 종로구 피카디리에서 열린 영화 ‘오늘’ 제작보고에 참석해 ‘미술관 옆 동물원’에 이어 ‘오늘’에서도 사용된 노란우산에는 큰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노란 우산 사용에 사실 관객들이 의미를 부여할 것 같아 고민했다"며 "여배우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색을 찾다보니 공교롭게 노란색을 사용하게 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정향감독은 "나의 개인적인 취향은 오히려 푸른색이나 회색계통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정향감독은 ‘미술관 옆 동물원’과 ‘집으로’ 이후 9년이라는 긴 공백 뒤 높은 완성도와 진정성을 갖춘 ‘오늘’로 복귀해 주목받고 있다.
한편 ‘오늘’은 약혼자를 죽인 17세 소년을 용서한 다혜가 뜻하지 않은 결과로 겪게 되는 혼란과 슬픔, 그리고 그 끝에서 찾아낸 찬란한 감동을 그린다. 오는 10월 27일 개봉.
이슈팀 홍아란기자/ ent@issue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