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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풍향계<10월14~20일>]이사 시즌 마무리…전세·매매가 동반 하락
가을 이사철이 지나면서 하늘을 모르고 치솟던 전세가 상승세가 눈에 띄게 둔화되고 있다. 더불어 매매 시장은 주택시장 관망세가 장기화되면서 수도권 전반적으로 약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21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전셋값을 조사한 결과 전세가는 0.03% 올랐으며, 전주(0.06%)와 비교해 상승폭이 절반으로 줄었다. 특히 전세가가 꾸준히 강세를 보였던 산본(-0.06%), 강동ㆍ분당(-0.04%), 용인ㆍ수원(-0.03%) 지역은 변동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세입자 문의 감소로 매물에 여유가 생기면서 전세가가 소폭 하향 조정됐다.
우선 매매 시장에서 이번 주 서울의 매매가변동률은 -0.04%를 기록했다. 전주대비 하락폭이 0.01%포인트 더 커졌고, 총 25개 구 가운데 10개 구가 하락, 나머지 15개 구는 보합을 나타냈다. 송파구가 -0.18%로 3주 연속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고 강동구(-0.12%), 강서구ㆍ양천구ㆍ용산구(-0.05%), 도봉구(-0.02%), 서초구ㆍ강남구ㆍ광진구ㆍ성동구(-0.01%) 순으로 뒤를 이었다.
송파구는 재건축을 비롯해 일반아파트까지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가락시영, 잠실주공5단지는 급매물만 간간히 거래되고 있으며, 잠실엘스와 올림픽선수촌 등 비교적 실거주자 수요층이 두터운 단지도 매물이 쌓이면서 매도호가가 내리는 모습이다. 가락동 가락시영1차 49㎡가 1000만원 내린 5억3000만∼5억4000만원이고, 잠실동 잠실엘스 82㎡가 2000만원 내린 6억9000만∼8억원이다.
강동구도 매매가가 하락세다. 급매물은 많지만 매수세가 자취를 감춘 지 오래다. 고덕동 고덕시영 72㎡가 2000만원 내린 6억5000만∼7억원이다. 이런 가운데 그동안 하락세를 보였던 개포동 주공1단지는 매매가가 소폭 올랐다.
강주남 기자/nam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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