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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자율형 어린이집 내년 3월 생긴다
보육료가 비싼 대신 서비스 품질을 높인 ‘자율형’ 어린이집이 내년 3월부터 서울에 생긴다.

서울시는 11월 14일까지 자치구별로 자율형 어린이집을 선정한 뒤 내년 3월부터 3년 동안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자율형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가 지난 7월 공공형 어린이집과 함께 추진한 것으로 보육료를 일반 어린이집의 1.5배까지 받을 수 있지만 기본보육료 등 정부의 보조금 지원은 일체 받을 수 없다.

비싼 대신 자율형 어린이집은 우수한 민간개인 어린이집이 부모의 수요에 맞춰 다양화ㆍ특성화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보육과정 운영에 일정한 자율을 부여한 새로운 유형의 어린이집이다.

자율형 어린이집은 보육료 외에 현장학습비와 특별활동비 등 기타 필요 경비도 첫해 1.5배 더 받을 수 있으며 점진적으로 인상도 계획이다.

자율형 어린이집은 자치구에서 선정 요건을 확인한 뒤 시에 선정 추천을 하면 시가 구성한 선정심사단이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선정한다.

시는 1개 자치구에서 복수의 자율형 어린이집이 운영될 수 있도록 자치구가 2개이상 선정 추천토록 했다.

또 자치구가 자율형 어린이집의 선정 요건을 확인할 때 행정처분이나 아동학대, 급식사고 등과 같은 배제 요건을 자세히 살피도록 했다.

선정된 자율형 어린이집은 보육료 등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대신 상세 정보를 주기적으로 부모나 지역사회 등에 공개해야 한다.

어린이집별 평가인증 영역별 점수를 비롯해 보육 교직원 현황, 급식 식단표, 특별활동 프로그램 현황 등을 분기별로 공개해야 한다는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자율형 어린이집으로 선정된 후에 아동학대나 급식사고가 발생하는 즉시 선정이 취소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진용 기자 @wjstjf>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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