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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장 선거> 강남은 썰렁, 강북은 술렁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실시된 26일 오전 강남북의 투표 참여 움직임에 변화가 감지된다.

지난 무상급식 주민투표 당시 최고 투표율을 보였던 송파구 잠실과 가장 투표율이 낮았던 종로구 창신동에서 이번에는 역전 현상이 감지된다.

이날 오전 7시 현재 잠실7동 투표소는 대기자 없이 시민들이 곧바로 투표하고 있지만 창신2동은 15명 이상이 대기하며 줄을 서서 투표하고 있다. 지난 주민투표 당시 잠실7동의 투표율은 51.9%로 투표율 최상위를 기록했고 창신2동은 13.4%로 최하를 기록한 지역이다.

잠실7동의 한 투표소에는 출근하는 20~30대 젊은이들이 기다리지 않고 바로바로 투표하고 출근길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30대 한 직장인은 “후보들의 공약을 꼼꼼히 살폈다”며 “출근길에 투표하려고 아침에 서둘렀다”고 말했다.

반면 같은 시각 종로구 창신2동의 한 투표소에는 대기자 수가 15명 정도에 이르렀다. 연령대는 1992년생으로 첫 투표를 하려는 젊은이부터 대학생, 직장인, 70대 노인까지 다양했다.

투표에 적극적인 중장년층의 모습이 투표 초반 뜸한 데 대해 선관위 관계자는 “지난 주민투표 때는 투표소를 열자마자 어르신들이 줄을 서서 투표했지만 오늘은 올들어 가장 추운 날씨 탓인지 어르신들이 이른 시간 보이지 않는다”며 “날씨 때문에 시간대별로 연령대가 고르게 분포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태형ㆍ박수진/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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