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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청년창업 프로젝트 성과 눈에 띄네
서울시의 청년창업 프로젝트가 자생력을 키워가며 착실하게 뿌리를 내리고 있다.

창업 초기에 급한 마음에 좌충우돌하며 어려움을 겪던 청년 창업자들이 서울시의 ‘청년창업 1000프로젝트’를 졸업하고 자발적인 커뮤니티를 만들어 정보를 공유하며 후배들도 이끌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청년창업 1000 프로젝트‘는 서울시가 지난 2009년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 실시한 제도로 열정과 사업 아이디어가 있지만 방법을 몰라 어려움을 겪는 20∼30대 청년들에게 창업환경을 마련해 주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청년창업 1000 프로젝트’의 졸업기업이 총 1700여개에 이르며 2기 졸업기업들을 중심으로 기업간 협업과 네트워크까지 조성됐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들 기업 중 한국협업협회 ‘코코아’(Korea Co-Work Association)와 ‘드림비즈포럼’의 활동이 돋보인다고 소개했다.

코코아는 청년창업 1000 프로젝트 2기 기업들이 상생을 위해 지난해 12월 자발적으로 설립한 단체로 현재 22개의 졸업기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코코아는 디자인, 교육, ITㆍ콘텐츠, 홍보ㆍ마케팅, 문화ㆍ레저, 패션 등 6개 분야별로 모임을 구성해 창업ㆍ협업 정보를 교환하고 공동 홈페이지를 운영해 공동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다.

지난 8월에 공식 출범한 드림비즈포럼은 7명의 청년창업가가 뜻을 모아 커뮤니티를 만들었으며 청년창업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을 모색하고 있다.

드림비즈포럼은 지난 2일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창업오디션 ‘2011 청년창업 열전 코리아-나는 사장이다’에 선발된 5개팀에 투자전문회사의 교육과 네트워크 연계 지원을 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창업이 활성화되려면 정부의 지원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민간에서의 자율적인 움직임이 필요하다”며 “청년기업들이 자발적인 모임을 만들어 창업의 저변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진용 기자 @wjstjf>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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