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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래 앉아 있으면 빨리 죽는다”…암 발생률 ↑
자리에 오래 앉아있는 사람일수록 일찍 죽는다는 말이 증명됐다.

이른바 ‘착석병’은 특히 유방암, 대장암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역학조사 결과 밝혀졌다.

미국 일간 USA투데이는 3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국암조사연구소(AICR) 연례 콘퍼런스 발제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고서에는 미국에서 유방암 환자 4만9천명, 대장암 환자 4만3천명 등 한해 약 10만명이 운동부족으로 암에 걸렸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역학 전문가인 크리스틴 프리던리치 박사는 미국인의 신체활동과 암발병 통계 분석을 토대로 기적인 운동은 유방암과 대장암, 자궁암 발병 확률을 최대 30%까지 낮춘다고 전했다. 


또 미국 암학회 파텔박사는 암 예방조사에 참여한 성인 남녀 12만 3천여 명의 14년 동안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는데

앉아 있는 시간이 하루 6시간 이상인 사람은 3시간 미만인 사람보다 사망위험이 여성은 평균 37% 높고, 남성은 1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앉아 있는 시간이 가장 많은 사람은 가장 적은 사람에 비해 사망위험이 여성은 무려 94%, 남성도 48%나 높게 나왔다.

전문가는 암에 걸리지 않으려면 적어도 하루 30분 정도 파워워킹할 것을 조언했다.

그러나 알파 파텔 박사는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더라도 오래 앉아있으면 조기 사망의 위험도가 높아지므로 무조건 의자에서 보내는 시간을 줄일 것을 권고했다.

이어 그는 12만3천명에 대한 역학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하루 30분 에어로빅을 한다고 해도 나머지 시간을 앉아서 보내면 효과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메이요클리닉의 제임스 레빈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하루 평균 7시간에서 9시간30분동안 자리에 앉아있다”면서 건강을 위해선 1시간 이상 계속해서 앉아있지 말라고 충고했다.

전문가들은 오랜 시간 앉아 있는 것이 면역체계를 억제해 질병에 걸리기 쉽고, 대사기능도 떨어져 콜레스트롤이나 중성지방, 혈당, 혈압 등에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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